도산서원 `각하 금송’ 안내판 문안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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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각하 금송’ 안내판 문안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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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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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박정희 대통령 기념식수 금송 고사해 다시 식재”  
 
 
 
 국가 사적 170호인 경북 안동 도산서원 경내에서 자라는 금송(錦松)의 안내판 문안이 바로잡힌다.
 문화재청은 지난 9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금송이 박정희 대통령이 심은 것이 아님에도 박 전 대통령이 심은 것으로 기록돼 있어 내용을 바로잡기로 했다고 14일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0년 12월8일 도산서원 성역화 사업이 끝났음을 기념하기 위해 청와대 경내에 있던 금송을 도산서원 경내에 옮겨 심었지만 관리 부실로 고사(枯死)함에 따라 1973년 4월 같은 수종의 금송이 심어져 오늘에 이른다.
 그럼에도 안내판에는 `박 대통령 각하 기념식수’라는 제목 아래 “이 나무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께서 청와대 집무실 앞에 심어 아끼시든 금송(錦松)으로서 도산서원의 경내를 더욱 빛내기 위해 1970년 12월 8일 손수 옮겨 심으신 것입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새로 바뀌는 안내판에는 “이곳은 1970년12월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산서원 성역화 사업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청와대의 금송을 옮겨 심었던 곳이나 1972년 고사(枯死)됨에 따라 1973년 4월 동 위치에 같은 수종(樹種)으로 다시 식재하였다”는 내용이 담긴다.
 이번 안내판 변경은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사무총장 혜문 스님)이 문제를 제기해 이뤄지게 됐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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