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과학·교육·봉사 분야에 한국판 `노벨상’을 만든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국내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포스코의 창업정신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매년 청암상을 시상한다”고 13일 밝혔다.
3개 분야의 부문당 상금액은 2억원으로 총 6억원 규모다. 청암은 박태준<사진> 명예회장 아호.
포스코청암재단은 이 상을 한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촌상과 호암상 등을 연구해왔었다.
또 최근 노벨상 시상식에도 재단 관계자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노벨상 정도의 권위있는 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1971년 제철장학회로 시작했다.
2004년 포스코 이사회에서 매년 100억원 수준의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하고 내년까지 370억원을 추가 출연해 기금을 총 1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하고 2005년 8월에는 정관을 개정해 포스코청암재단으로 변경했다.
재단 관계자는 “포스코 창업정신인 창의, 인재육성, 희생ㆍ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청암상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특히 과학상 후보자는 세계적인 석학들 의견을 수렴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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