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향토사료관 관리 등 타 업무 수행으로 당초 개관 취지 무색
“고유업무 수행해야”지적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타 업무 수행으로 고유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독도박물관은 울릉군의 사업소로, 관장과 사무장 운영담당 문화재학예연구담당 등이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수년전 직렬과 직급, 정원을 무시하고 안일한 인사와 신중하지 못한 업무이관의 결과로 문화재 업무와 향토사료관 관리까지 업무를 떠맡게 돼 당초 박물관의 개관 취지를 벗어난 조직으로 변질되고 있다.
또 사료 정리와 국민의 영토의식 고취 등을 연구, 발굴해야 할 전문 학예연구사마저도 최근에야 인력이 보강되는 등 독도박물관 고유업무를 뒷전으로 소홀했다는 여론이 높다.
독도박물관 직원들은 박물관에서 왕복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북면 나리분지의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인 투막집과 너와집 등을 관리하기 위해 박물관 고유업무를 포기하고 양쪽을 오가야만 했다.
이를지켜본 현지 주민들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독도박물관 직원들에 걸맞는 고유업무를 수행토록 해야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