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9월 1일 조사 이후 처음으로 내년 2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일부 급매물이 출시되며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강남구 재건축이 전 주에 비해 0.34% 내렸고, 강동구는 -0.01%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0.04%로 상승세가 지난 주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 4단지는 평형별로 500만-1천만원 하락했고, 강동구 둔촌주공1, 2단지도 500만-4천만원 정도 내렸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이 나오며 가격이 하락했다”며“일부 싼 매물은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강북지역의 일반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북구가 0.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0.86%), 도봉구(0.73%)가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산본(0.21%), 분당(0.13%), 평촌(0.12%), 일산(0.10%), 중동(0.09%) 순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는 잘 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은 의정부(0.70%), 남양주(0.57%), 하남(0.55%), 고양(0.47%), 안양(0.44%), 광주시(0.37%)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 내지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세는 방학수요의 본격적인 움직임 없이 대체로 조용한 가운데 서울은 용산(0.
71%), 금천(0.56%)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관악(0.30%), 영등포(0.28%), 중랑구(0.21%)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강서(-0.06%), 동작구(-0.04%)의 전셋값은 전 주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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