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 관절건강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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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 관절건강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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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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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안 쓰던 근육 사용해 부상 위험·안전사고 이어져
노인이나 퇴행성관절염 환자 무리한 산행 오히려 독으로
 
 
 봄이 되면서 산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등산은 심폐기능 향상과 무릎, 허리 등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어 중년층 이후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봄철 산행은 겨우내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해 부상의 위험이 높고, 산 곳곳 그늘진 곳에 얼음 등이 아직 남아있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리한 산행은 연골 조직이 약한 노인이나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 약보다는 오히려 독이 되기 쉽다. 보통 체중 1kg당 무릎이 받는 하중은 5배에 해당하는 5kg에 달하기 때문에 무릎관절이 받는 부담감은 그만큼 커진다.
 만약 가방에 짐을 1kg 싣는다면 무릎 관절에는 5kg의 하중이 전달되므로 최대한 가벼운 복장과 짐을 챙기는 것이 좋다.
 만약 산행 후 무릎에 통증을 느낀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로 관절뼈가 손상되고 관절연골이 마모되면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손상돼 뼈와 뼈가 부딪쳐 염증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에 제약이 온다.
 심하면 다리가 휘고 보행장애를 초래해 걷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 40세 중반이 되면 약 1/3 정도가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 단계에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능이 남아 있는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중 감량 등 운동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 때 주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 무릎 관절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과 가벼운 근력 운동으로 충분히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근육이 긴장하고 굳어있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 운동과 함께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운동 중에 무릎이 몹시 아팠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멈춰졌다면 안심하지 말고 전문의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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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몇 주 전에 알 수 있다

혈액검사 통해 2주전 예측가능 `18개월 내 실용화 전망’
 
 
 심근경색을 발생 몇 주 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크립스 병진과학연구소(Scripps Translational Science Institute)소장 에릭 토폴(Eric Topol) 박사는 혈관내막에서 혈류 속으로 나온 순환혈관내피세포(CEC)가 기형이고 수치가 높으면 몇 주 안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폴 박사는 심근경색 환자 50명과 건강한 사람 44명을 대상으로 형광영상을 통해 CEC를 관찰한 결과 심근경색 환자의 CEC는 건강한 사람의 것과는 모양이 크게 다르고 그 수가 현저히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심근경색 환자의 CEC는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큰 기형으로 세포핵이 여러개인 경우도 있었다고 그는 밝혔다.
 심근경색 환자는 또 이러한 기형 CEC가 건강한 사람의 정상 CEC보다 그 수가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폴 박사는 심근경색 환자의 CEC가 탐지 가능한 수준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주, 평균적으로는 1주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혈중 CEC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히고 이 검사법이 앞으로 18개월 안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흉통으로 응급실로 실려온 환자가 전통적인 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나타났을때 이 검사법이 유용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심근경색 임박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러닝머신 운동부하 심전도검사(treadmill stress test)가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협착원인인 플라크(경화반)의 형성여부를 알 수 있을 뿐 플라크가 언제 파열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것인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3월21일자)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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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성인 10명중 3명은 대사증후군”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분석
전업주부 위험도 1.85배 높아

 
 30세 이상 성인의 3분의 1 가까이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2006-2010년) 결과를 분석한 데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28.8%가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는 31.9%, 여성은 25.6%가 이에 해당됐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복부 비만,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 콜레스테롤 저하의 5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2배 이상, 당뇨병 발생 위험이 4-6배 이상 높아지고 유방암이나 대장암 등 각종 암 발생의 위험도 상승한다.
 대사증후군의 5개 구성요소 가운데 1개 이상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사람은 73.7%였으며 남성(79.7%)이 여성(67.8%)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전업주부의 경우 비전업주부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85배 높았으며, 여성 사무종사자를 1로 잡았을 때 단순노무종사자는 1.18배, 서비스 및 판매 1.43배, 전업주부 1.61배로 집계됐다.
 전업주부는 비전업주부와 비교했을 때 복부비만은 1.76배, 혈당 상승 1.49배, HDL 콜레스테롤 저하 1.44배, 중성지방 상승 1.85배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사무종사자를 1로 했을 때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는 0.84배, 농림어업종사자 0.57배, 단순노무종사자 0.55배로 사무직 종사자가 대사증후군에 더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전병률 본부장은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선 식습관 개선과 신체활동 증가,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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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해로운 과학적 이유 찾았다  
 
 간접흡연이 해로운 과학적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니머스 소아암연구소(Nemours Center for Childhood Cancer Research) 소장 라자세카란(A. K. Rajasekaran) 박사는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담배연기의 기체성분 속에 들어 있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ROS)가 세포의 정상기능을 손상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담배연기 속의 활성산소가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나트륨 펌프(sodium pump)의 기능을 정지시킨다고 라자세카란 박사는 밝혔다.
 담배 2개비 정도에서 나오는 연기에 노출되어도 1-2시간 안에 세포의 나트륨 펌프 기능이 거의 완전히 정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 가까이에서 호흡을 하면 담배연기의 미립자성분이 아닌 기체성분에만 노출되어도 건강을 해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트륨 펌프는 정상세포에서 포타슘(칼륨)을 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나트륨을 세포 밖으로 운반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나트륨 펌프 기능에 이상이 생겨 나트륨 조절이 불가능해지면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간접흡연 노출이 지금까지 생각되어왔던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는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 생리학 저널 - 폐세포-분자 생리학’(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 - Lung Cell and Molecular 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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