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증폭기? 보청기?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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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증폭기? 보청기?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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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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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올바른 보청기 사용 권장
음성증폭기, 의료기 아닌 공산품
난청 환자 사용시 되레 청각 악화
보청기 구매 전 반드시 의사 진단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소리를 크게 키워듣는 기기로는 보청기와 음성증폭기가 있으나, 소리가 잘 안들리는 난청환자들은 환자의 청각상태에 따라 알맞은 보청기를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보청기는 청각장애를 보상하기 위해 소리를 증폭하는 장비로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조절된 식약청이 허가한 의료기기이다.
 음성증폭기는 공산품으로서 청각장애와 상관없이 일반적인 소리를 증폭하는 기기이다.
 둘다 소리를 증폭하는 방식은 동일하며 소리를 듣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신체에 착용해 사용한다.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이 청력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음성증폭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청력이 악화될 수 있다.
 미국 FDA도 음성증폭기가 낮은 음량 또는 짧은 거리의 소리를 증폭해 작은 소리를 크게 듣게 해주기는 하지만 청각장애를 보상하기 위한 보청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보청기로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한바 있다.
 식약청은 보청기를 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매 전 의사의 진단을 통해 사용자의 난청유형과 정도를 반드시 확인한 후 허가된 제품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청기 사용시 주의사항으로는 ▲보청기는 민감한 전자 부품을 사용한 의료기기이므로 물이나 습기에 주의해야 한다 ▲제품이 고장난 경우는 임의로 조작하지 말고 반드시 구입처에 문의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귀에 염증과 같은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착용을 멈추고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식약청은 보청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기를 권고하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가받은 의료기기는 홈페이지(emed.kfda.go.kr) → 정보마당 → `업체/제품정보’를 통해 의료기기의 사용목적과 허가 받은 보청기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오래 앉아있는 사람 사망위험 높다

하루 평균 11시간 넘는 사람, 4시간 미만 비해 위험률 40%↑

 
 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람은 짧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보건대학원의 히데 반데르 플뢰그(Hidde van der Ploeg) 선임연구원은 `45세 이상 건강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22만200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11시간이 넘는 사람은 4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향후 3년 안에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평균 40% 높게 나타났다.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8-11시간인 사람도 4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15% 높았다.
 이 결과는 참가자들의 신체활동량, 체중, 건강상태 등을 감안한 것이다.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길고 신체활동량이 적은 그룹은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짧고 신체활동량이 많은 그룹에 비해 3년 내 사망위험이 2배 높았다.
 신체활동량이 적은 그룹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사람이 가장 짧은 사람에 비해 3년 내 사망률이 30% 높았다.
 조사대상자들은 62%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 이는 미국인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8시간 이상인 사람은 25%였다. 87%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양호하거나 아주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뉴욕 노스 쇼어 플레인뷰 병원 심부전치료실장 데이비드 프리드먼 박사는 조사기간이 3년으로 비교적 짧았고 진단되지 않은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분석의 정확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어디가 아프거나 비만이거나 심혈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3월26일자)에 발표됐다. 연합
 


 
하루 1잔은 괜찮겠지?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시켜 유방암 위험↑
獨 하이델베르크대 자이츠 박사 연구 발표

 술을 하루 1잔 정도 마시는 것도 유방암 위험을 5%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의과대학의 헬무트 자이츠(Helmut Seitz) 박사는 알코올 섭취량과 유방암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 113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술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유방암 위험은 최고 5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이츠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유방암 위험이 일반적인 수준인 건강한 여성은 알코올 섭취를 하루 1잔 이하로 줄이고 유방암 가족력 등으로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은 알코올을 피하거나 어쩌다 한 잔씩 마시도록 그는 권했다.
 알코올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알코올은 특히 암세포의 증식에 에스트로겐이 필요한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과 강력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알코올과 알코올중독(Alcohol and Alcholholism)’ 최신호(3월29일자)에 실렸다. 연합
 


 
더도 말고 덜도 말고 6~8시간만 자자
 
수면시간, 심혈관질환과 밀접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8시간 이상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 의과대학 심장질환실장 로히트 아로라(Rohit Arora) 박사는 전국건강-영양연구(NHANES)에 참가하고 있는 45세 이상 남녀 3019명의 표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이 못 되는 그룹은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2배, 울혈성심부전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로라 박사는 밝혔다. 또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그룹은 수면시간이 6-8시간인 그룹에 비해 협심증 위험이 2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1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하루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심혈관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가장 낮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분석결과는 조사대상자들의 연령, 성별,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 수축기혈압(최고혈압), 흡연, 당뇨병, 체질량지수(BMI) 등 심혈관건강과 관련된 위험인자들을 고려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면부족은 교감신경계 항진, 포도당 불내성,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이 모자라면 또 부신피질호르몬인 코르티손, 혈압, 안정시 심박수(resting heart rate), 염증표지가 상승한다. 이는 모두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이다.
그러나 잠을 너무 오래 자는 것이 어째서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병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61차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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