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빛 참꽃 산행, 마음의 능선에도 꽃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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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분홍빛 참꽃 산행, 마음의 능선에도 꽃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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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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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참꽃제가 오는 28일 비슬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비슬산 대견봉에 참꽃이 만개한 모습)
 
    달성군 참꽃 군락지
 `제15회 비슬산참꽃문화제’가 오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 비슬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비슬산참꽃제’가 명칭을 바꾸어 열리는 첫번째 축제다. 축제의 이름을 바꾼 것은  단순히 참꽃을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까지 담아내는 지역축제로 거듭나자는 의지를 담은 `진화’다. 개막 2일을 앞두고 새롭게 펼쳐질 `비슬산참꽃문화제’어떤 모습으로 꾸며지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비슬산참꽃문화제 28일 개막…문화와 예술 다양성 담아
  `백년의 약속 천년의 사랑’주제로 자연휴양림 일원서 열려
   참꽃비빕밥 2012인분 준비 시식회 등 먹거리·즐길거리 다양

 ■`비슬, 백년의 약속 천년의 사랑’…비슬산 30만평 진분홍 참꽃군락지 감탄사 `절로 나와’
 달성 고유의 지역성과 다양한 문화·예술이 만나는 문화축제인 `비슬산참꽃문화제’가 28일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달성문화재단은 비슬산이 지닌 다양한 문화·역사적 뿌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이용해 비슬산의 잠재된 이야기 소재들을 발굴하고 축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올해는 바뀐 이름에서 그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듯 단순히 참꽃을 보여주기 위한 축제에서 탈피해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까지 담아내는 진정한 지역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비슬산참꽃문화제는 `비슬, 백년의 약속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정했다.
 이 주제는 비슬산(琵瑟山)이란 산 이름의 유래가 되는 거문고 타는 신선바위와 30만평에 달하 참꽃군락지에 얽힌 것이다. 축제가 펼쳐지는 진분홍의 천상화원과 같은  진달래 군락지의 공간적 요소와 역사적 소재를 결합한 맞춤형 스토리다.
 관광객과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 모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비슬산과 참꽃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기획했다.
 
 ■  어린이 위한 공연 및 풍성한 프로그램 진행
 비슬산참꽃문화제는 공식행사, 문화행사, 현장참여행사, 문화한마당, 부대행사, 연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개막식, 폐막식, 비슬산 산신제 등이며,  문화행사 부문은 개막축하 공연, 백년달성기념 문화공연, 참꽃 음악회, 퓨전콘서트, 버블 매직쇼, 참꽃 가요제, 참꽃향기 시·노래 콘서트가 마련된다.
 현장참여행사로는 참꽃비빔밥, 도전! 커플스타, 비슬산오리엔티어링 대회가 준비되며 문화한마당 부문은 풍물, 댄스, 밴드, 생활예술, 참꽃 골든벨 등이 열린다.
 부대행사는 문인협회 시화전, 백일장 및 시 낭송회 등이 개최되며 본 축제와의 연계 행사로는 참꽃 전국 족구대회,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 군수기 체육대회, 군수기 게이트볼 대회, 전통사찰음식 품평회 등이 열려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전국적인 축제의 장이 된다.
 특히 축제 기간 중 5월 5일 어린이날이 포함돼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매직쇼와 가족뮤지컬 바보온달과 도전! 가위바위보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참꽃 비빔밥 먹으로 오세요”…2012인분 참꽃비빔밥, 비슬산둘레길 등 참여 프로그램 마련
 참꽃이 넣어 비빔밥을 만든다. 2012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참꽃비빔밥 만들기는 사람이 먹을 수 있어 `진짜꽃’이란 뜻에서 `참꽃’이라는 이름을 얻게된 유래에서 착안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축제 방문객 남녀노소는 진달래비빔밥을 먹으며 한 가족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참여 프로그램 `도전! 커플스타’, `도전! 가위바위보’ 등이 열리며 또 등산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탐험프로그램인 `오리엔티어링’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테마와 함께 즐기는 비슬산 둘레길은 `스토리의 보고 비슬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비슬산(1,084m)은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를 품고 있는 명산으로 산세가 크고 웅장해 여러 갈래로 길이 나 있고 숱한 특색과 스토리가 깃들어 있다.
 삼국유사로 유명한 고려의 일연스님이 30여년을 비슬산에서 정진하며 지냈으며 하늘의 절터인 `대견사지’와 용연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
 비슬산참꽃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se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달성문화재단 문화정책실(053-715-1282~5).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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