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이어 “구단 뿐 아니라 지역 팬 들도 오장은이 계속 남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재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구단에서는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해 대구와 1억 4000만원에 계약을 맺은 오장은은 올해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면서 몸 값이 더욱 오른 터라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일본과 국내 다른 프로축구 팀으로 이적을 고려 중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FC 도쿄에서 뛰다 지난해 국내 리그로 복귀한 오장은은 올해 대구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친 데 이어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두각을 보여 협상에서 다소 유리한 상황.
또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도 출신인 오장은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울산현대와 일본 J-리그 일부 구단 등에서도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구단으로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따라서 오장은은 우선협상 기간이 끝난 뒤 모든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는 내년 1월1일 이후에나 재계약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에이전트인 ㈜지쎈은 “대구와 재계약도 고려하면서 오장은을 원하는 몇 개 구단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며 “내년으로 넘어가야 이적 여부 등이 결정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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