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씰 인기 갈수록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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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씰 인기 갈수록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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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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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協 대구경북지사 올 판매 목표 80% 그쳐
실효성 비해 가격 올라…학교·기업 호응 감소
 
 
 결핵 퇴치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크리스마스 씰이 관심부족 등의 이유로 판매가 줄고 있다.
 29일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사는 올해 6억6000만원(220만매)의 판매목표를 세우고 있으나 현재 실적은 5억7000만원(190만매)으로 86% 수준이다.
 지난해는 6억7000만원(268만매)을 기록하면서 2004년 6억5000만원(260만매) 보다 소폭이나마 늘었지만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관심이 줄면서 기금조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중·고교와 기업체들의 호응도가 낮아졌고, 실효성이 없는 데에 비해 실의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50원 올랐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씰은 2006년 현재 한 장당 300원, 1세트(10장)에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초·중·고교를 비롯 교회, 기업체 등 다양한 곳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날이 판매는 계속 줄어 들고 있다.
 이에 결핵협회는 젊은 층을 위해 협회사이트(www.knta.or.kr)에 크리스마스 씰 붙인 e-메일 보내기 운동, 모바일로 실을 다운받기가 가능한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햅협회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씰은 상징적인 의미인데 돈을 주고 구입해도 실효성이 떨어져 크리스마스 씰의 판매가 줄고 있다”며 “지역에서도 알려지지 않을 뿐 결핵환자들은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또 “작은 정성으로 불우결핵환자도 돕고 나아가 결핵퇴치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에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마스 씰 성금 모금액은 결핵환자의 예방과 치료사업, 백신 무료공급, 취약계층 결핵환자 보호시설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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