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일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앞으로도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정해년 신년사에서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저는 우리 국민의 역량을 믿는다”며 이같이 역설하고 “새해에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고 선진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 저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렇게 되도록 정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올해가 편안하고 순조로운 한 해가 될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나 저는 한국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며 “하루하루 정치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짜증스럽기만 한데, 남들이 평가하는 민주주의 수준은 아시아 최고 수준에 올라서 있다”고 말했다. 새해 역점과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양극화와 고용없는 성장, 부동산, 교육문제로 민생이 어렵고,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의 불안도 있다”며 “일자리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산업 육성, 그리고 비전 2030 정책이 착실히 추진되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문제에 대해 “정부의 시행착오가 있었고, 다시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거듭 다짐드린다. 반드시 잡겠다. 그리고 잡힐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문제는 아직도 힘들고 불안할 것이지만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환율문제는 정부도 걱정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 밖에 부동산, 금융의 위기요인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97년 외환위기나 2002년 신용불량자 문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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