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작년 1만5천여명…채용실적 경영평가 반영 영향인 듯
지난해 정부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이 1만5476명의 청년층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의 정원 내 청년채용 비율이 2006년 이후 처음 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기획재정부 함께 공기업, 준정부기관 및 정원 30인 이상 기타 공공기관 269곳과 정원 30인 이상 지방공사(공단) 기관 123곳 등 총 392곳의 청년채용실적을 집계한 이 같은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들 기관의 지난해 청년 채용 규모는 2010년의 1만3702명보다 1774명 늘어났다. 이 중 무기계약 및 1년 이상 기간제로 채용된 인원 등을 제외한 정원내 채용 인원은 8929명으로 2010년의 6866명보다 2063명 증가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른 채용권고기준에 따르면 2004년부터 정부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은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있으나 그동안 이들의 정원 내 청년채용 비율은 2004년 4.4%, 2005년 3.8%, 2006년 2.2%, 2007년 2.9%, 2008년 0.8%, 2009년 2.5%, 2010년 2.4%여서 2006년 이후 3%에 못미쳤다.
정부공공기관 269곳은 정원내에서 8352명의 청년층을 채용해 정원 대비 청년채용율 3.3%, 지방공기업 123곳은 577명을 채용해 정원 대비 1.4%를 기록했다.
정부공공기관의 청년채용률이 높아진 이유는 작년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청년채용 실적이 반영되면서 기관들이 권고기준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김진록기자 kjr@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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