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백호, 포항시에 노래 무상사용 승낙
포항시는 지날 달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영일만친구’로 확정한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물 영일만친구의 사용을 신청했다.
협회 측은 사용료 산정에 앞서 저작 인격권자인 최씨에게 `저작 인격권료’를 지불함으로써 저작물 사용동의를 우선 얻어야 음악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난감해 해자 최씨는 지난 2일 “편안히 사용하십시오”라는 내용의 저작물 사용동의서를 포항시에 보내왔다.
특히 그는 포항시가 자신에게 지불할 인격권료를 `0’원으로 처리해 무상사용토록 하는 배려까지 보였다.
포항시는 최씨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작은 답례품이라도 보낼 수 있도록 수취 가능한 주소를 요청했지만 돌아온 메시지는 “괜찮습니다. 평소에 포항시민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답장이었다.
시 관계자는 “최씨의 인간성과 포항사랑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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