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백화점들 `불황타개’ 차별화 마케팅
  • 김병진기자
대구 백화점들 `불황타개’ 차별화 마케팅
  • 김병진기자
  • 승인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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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신발류 40억원어치 물량공세

대구백화점, 예년보다 빨리 추석마케팅 돌입

 

 대구지역 백화점업계가 물량공세를 펼치거나 타 업계보다 먼저 마케팅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전략으로 불황타개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4~30일 신발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풋(Foot) 박람회’를 연다.
 대구점 지하 2층 전체를 행사장으로 마련해 구두, 운동화, 등산화 등 신발류 10만 켤레를 선보인다. 모두 40억여원에 이르는 물량이다.
 단일 품목의 행사임에도 3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대구점은 진열대 100개와 판매대 80개를 설치하고 200명이 넘는 판매인력을 투입한다.
 대구점은 브랜드별로 최대 70%까지 할인된 상품을 선보여 3만9000∼6만9000원의 특가상품들이 고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3일 명품 브랜드 19개의 이월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F/W 해외명품대전’에는 50억여원의 물량을 풀었다.

 홍성호 점장은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신발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알뜰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고 불황에 시달리는 브랜드들이 재고상품을 조기에 처분할수 있는 판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24일부터 추석마케팅에 돌입한다.
 백화점 측은 추석선물용 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예약판매와 함께 추석선물 가이드북 및 판촉물 배포를 위한 직원들의 업체방문을 시작한다.
 예년보다 열흘 빨리 추석마케팅에 들어가는 것은 추석명절 분위기를 띄워 비수기를 단축하고, 타 업계보다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백화점은 지난 22일 프라자점 프라임홀에서 구정모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선물세트 품평회’를 갖는 등 계절을 앞서가는 영업전략을 최종점검했다.
 대구백화점 차창호 홍보팀장은 “불황 장기화로 최장 기간의 여름세일조차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기 때문에 업체마다 고객의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개점 1주년을 맞이한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오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2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명품대전을 비롯해 탑 디자이너& 모피 대전(24∼28일), U-플렉스스타브랜드 대전(24∼26일), MCM 오픈 1주년 기념이벤트(17∼31일) 등 다양한 마케팅행사를 진행한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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