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 오륜행실도 제작해 조합원에 배부
  • 권재익기자
안동농협, 오륜행실도 제작해 조합원에 배부
  • 권재익기자
  • 승인 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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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敬의 농업’ 원년으로 선포…“조합원 소득증대·안전한 먹거리 공급 노력”

 올해를 `경(敬)의 농업’원년으로 선포한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이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를 제작하여 6000여 명 전 조합원에게 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농협은 최근 조합원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사회를 받들어 모시는 `경(敬)의 농업’ 그 시초를 조합원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자는 뜻에서 지역출신 서예가 우곡(雨谷) 임동구(林東九) 선생이 원본을 그대로 필사한 `오륜행실도’를 350여 페이지의 책으로 엮어 올 추석에 전 조합원 가정에 전달했다.
 `오륜행실도’는 조선 정조대왕의 명으로 1797년 조선 세종대왕 때 설순이 지은 `삼강행실도’와 중종대왕 시절 김안국이 지은 `이륜행실도’를 합해 발간한 기본 유교윤리서로 맹자(孟子)에 나오는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이라는 인간 행실의 전범(典範)이 될 만한 다섯 가지 덕목을 실천한 효자와 충신, 열녀 등 모두 105명의 사례를 그림과 글로 담은 책이다.
 안동농협은 지난해 `경(敬)의 경영’을 선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농협 최초로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고무돼 올해를 `경(敬)의 농업’ 원년으로 선포, 6000여 명의 조합원 은 물론 7만여명의 준조합원, 그리고 17만 안동지역민 모두를 공경으로 받들어 모신다는 자세로 조합경영을 하고 있다.
 농산물은 물론 농업을 소중히 떠받들어 조합원에게는 소득이 증대되도록 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권순협 조합장은 “오륜행실도는 효와 충, 그리고 벗 간의 신의 등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불변의 진리를 담은 소중한 책”이라면서 “조합원과 그 가족들이 읽어 모두를 공경하고 예를 잃지 않는 `추로지향(鄒魯之鄕)’안동의 향풍(鄕風)을 다시 세워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안동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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