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환경 만들면 대기업 유치될 것”
현대중공업의 포항 2단계 투자를 놓고 포항시와 울산 현중이 15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현중 조선업의 포항유치와 관련, 박승호 시장은 16일 “현중측으로부터 사업 포기를 정식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현중의 2단계 투자 실행을 위해 곧 현중을 찾아 문제를 폭넓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한 유치의욕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시장이 협약한 현중 투자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현중 방문때는 현중측이 2단계 MOU체결을 이행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획기적인 투자환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획기적 투자환경과 관련, 박 시장은 “현중이 약속대로 포항에 더 투자 하겠다고 의향을 밝히면 현중의 요구를 가능한 전폭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현중만 바라고 무작정 있을 수는 없다”면서 “현중이 끝내 포항투자를 외면하면 다른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중 대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강하게 내비쳤다./강동진기자 djkang@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