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3억6500만원 들여 시래기 가공공장 준공
무청 활용 농한기 틈새사업 부농꿈 키워
청정지역 도산면서 재배해 건강에도 탁월
안동댐 상류 청정지역 도산면에 단무지 무청을 원료로 하는 시래기 가공 공장이 준공돼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채소값 하락과 일손부족 등으로 갈아엎거나 버리던 무청을 겨울철 농한기를 활용한 틈새사업으로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도산면 온혜리 1000㎡부지에 농어촌소득자원발굴육성지원사업비를 포함한 3억6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가공공장이 최근 완공돼 오는 30일 준공식을 가진다는 것.
이번에 준공된 가공공장은 시래기 가공판매에 필요한 작업장과 저온저장고, 가공기계, 건조덕장, 포장재 디자인개발 및 제작 등의 시설과 장비를 모두 갖추고 원천리, 단천리, 토계리, 온혜리 등 4개 마을 단무지 무 재배농가 10가구가 참여해 도산무청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게 된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청량산 줄기와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물이 만나 생성된 맑고 고운 모래밭에서 재배한 단무지 무청으로 만든 도산시래기는 일반 무청시래기 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여 건강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아주 인기가 많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일손부족으로 버려지던 시래기를 가공공장 준공으로 새로운 소득원으로 거듭나 농가소득에 크게 한 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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