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근로자들의 건강 지킴이이자 `직업병 전문 한의원’인 공단한의원(원장 이영석)이 인술(仁術)을 실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공단한의원은 포스코ICT, 대신철강 등 공단 기업체와 함께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무료 한방 의료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포스코ICT봉사단의 후원으로 동해면 입암리 주민을 찾아간 것을 시작으로 8월 기계면 고지2리, 9월 송라면 상송1리, 10월 상대동 영암경로당, 11월 장기면 경로당을 방문했다.
　또 대신철강의 후원과 참여로 9월 장애인시설인 한사랑의 집과 10월 포항이주노동자센터에서 `의료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문을 연 공단한의원은 철강공단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치료 및 예방에 심혈을 쏟고 있다.

　특히 공단업체와 가까워 근로자들이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데다 공단 특성에 맞는 환자 1대1 맞춤 진료프로그램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공단한의원은 자보·산재지정의료기관으로서 근로자들의 교통사고 및 산재 후유증 치료,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주가 잦은 근로자들의 간기능 회복과 성인병 개선을 위해 제조 판매하고 있는 청간 해주단(淸肝 解酒丹)은 애주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개원 1주년을 맞은 공단한의원은 앞으로 장애우와 독거 어르신, 이주노동자, 새터민 등 소외계층의 심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의료나눔 운동을 매주 토요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석 원장은 “의료진과 직원 모두 지역 근로자와 항상 함께 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최근 철강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공단 근로자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치유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참된 의술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