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국민은행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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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국민은행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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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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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을 28점 차로 크게 물리치고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81-53으로 대승, 개막 후 6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국민은행은 1승5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스카이’ 하은주(18점·10리바운드)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성큼 앞서 나갔다.
하은주는 1쿼터에만 9점, 5리바운드로 힘을 내 23-13으로 신한은행이 앞서는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1쿼터 리바운드에서 17-9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다.
2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이 10점 이상 줄곧 앞서가던 경기 양상은 2쿼터 막판 국민은행의 간판인 김영옥(3점·2어시스트)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신한은행 쪽으로 더 급격히 기울었다.
김영옥은 2쿼터 종료 3분9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정선민(7점·6어시스트)과 부딪혀 넘어지며 팔을 다쳐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영옥이 빠지자 국민은행은 공수에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후 34-21이던 상황은 3분 동안 신한은행만 6점을 더 보태 40-21이 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에도 신한은행의 일방적인 페이스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후 5분50초간 국민은행을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연속해서 16점을 보태 56-21까지 달아나승부를 갈랐다.
최병식 국민은행 감독은 타임 아웃을 요청해 선수들을 다그쳤지만 경기 도중 팀의 에이스가 갑자기 빠진 상황은 수습이 어려웠다.
양팀은 이후 외국인 선수들을 빼고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러 일찌감치 정해진 승부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신한은행 하은주는 18점, 10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에 양팀 통틀어최다 득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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