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제4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선택의 날’이 밝았다’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30일 자정,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남은 것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뿐이다.
대구 경북의 각 투표소에는 31일 오전 6시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줄을 이었다.
경북은 이날 포항을 비롯 구미, 경주, 안동 등 94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대구는 중구, 동구, 달서구, 수성구 등 총 566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에 앞서 대구 경북을 비롯 전국에서 출마한 각 후보들의 치열한 선거운동은 30일 자정을 기점으로 마무리 됐다.
열린우리당 박명재 경북도지사 후보는 30일`선거운동을 마치며’라는 글을 통해 “이제 겸허히 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선거운동 기간은 가슴 벅차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북을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도전했다”면서 “도민들의 격려와 지지는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늦게 까지 고향인 포항에서 “마지막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불꽃 유세로 표심을 호소했다.
한나라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도 이날 “선거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경북 경제의 먹구름을 확실히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영주를 비롯 청송, 의성, 군위, 고령 등 접전지역에 지원유세를 갖고 구미 상도동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참배를 끝으로 모든 선거일정을 마무리 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재용 후보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구의 질곡을 풀기 위한 첫 단추는 무능한 대구의 한나라당에 대한 철처한 반대투표로 부터 시작된다”면서 여당 후보에 대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는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이라는 글을 통해 “254만 대구시민의 엄중하고 소중한 선택을 기다릴 것”이라며 “위대한 대구시민의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민노당 이연재 후보도 “한나라당의 `100% 독식’ 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백승홍 후보는 “결단력과 추진력, 리더쉽으로 `위기의 대구’를 `영광의 대구’로 바꿔놓겠다”며 막판까지 사력을 다했다.
이밖에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자정까지 막판 유세를 갖는 등 표심얻기에 혼신의 다했다.
후보들은 “우리들의 할 일은 모두 끝났다”면서 “이젠 남은 것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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