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한·중·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장축소 및 어업용 유류비 가격상승 등으로 어업인들이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5억 6000만원을 투자해 도내 전 동력어선 4254척을 대상으로 유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어업용 면세유가는 2000년도에 고유황 경유 가격이 드럼당 5만800원에서 2006년 12월 현재 8만9560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울릉도의 연근해 어선의 출어 비용중 연료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어업인들 에게는 경영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울릉군의 영세 어업인들은 오징어 성어기철 외에는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가중으로 출어를 포기하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경북도에서는 면세유 사용어선에 대해 어업용 유류비 일부를 지원해 어업경비 부담 경감으로 민생안정 차원에서 울릉도 어선 332척에 한해 1억2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어업인 정석균(45)씨는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오징어잡이 출어 포기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어업인을 위한 유류비 지원이 작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지원된다니 무엇보다 반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금을 확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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