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중·역사체험…발길 닿는 곳마다 감동이 머문다
  • 황성호기자
꽃마중·역사체험…발길 닿는 곳마다 감동이 머문다
  • 황성호기자
  • 승인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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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엑스포공원

  

▲ 아름다운 벚꽃이 손을 흔들고 봄향기가 가득한 봄날 가족·연인과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아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고 신라 천년의 역사를 살펴보기를 추천한다. 60~70년대 교실풍경(왼쪽), 국내에서 생산된 성냥갑(오른쪽)등이 전시돼 있다.
  5년째 상시 개장…매년 콘텐츠 개발 관람객 맞이
   `이게 뭐야?’ 전시관·주말 특별이벤트 올해 첫 선
    세계화석박물관·전통문화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봄볕 곱게 뿌려지고 봄향기 설레는 계절이다. 곧 봄의 축포가 터지면 눈부신 화우(花雨)가 내릴 터.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하면 더없이 좋을 봄나들이·벚꽃마중·문화체험 명소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추천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2008년부터 엑스포 개최 기간을 제외하고 5년째 상시 개장을 해 오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매년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올해는 남녀노소가 쉽고 재미있게 신라와 경주, 우리전통, 문화예술 등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왕이 거닐었을 법한 `신라 왕경(王京) 숲’, 경주타워의 실루엣이 한눈에 들어오고 벚꽃터널이 압권인 `시간의 정원’, 걷기만 해도 심신이 치유되는 `아사달 조각공원’은 엑스포공원 방문자라면 빼놓지 말아야 할 `힐링캠프’다.
 특히 오는 8월31일~9월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성공을 기원하는 사진전, `그때 그 시절’로 가 볼 수 있는 `이게 뭐야?’ 전시관, 주말에 진행되는 특별이벤트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엑스포문화센터에 마련된 `실크로드 사진 특별전’(부제 동방의 빛을 따라서)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사전 홍보와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전시에서는 경주와 신라에 관한 모든 것을 빛으로 그려왔던 `신라작가’ 오세윤씨의 사진과 엑스포와 경북도가 소장하고 있는 실크로드 및 터키 사진 100여점이 전시됐다. 터키 생활용품, 의상 등 터키 민속자료 50여점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서로 교류했던 경주와 이스탄불의 모습과 관련 유물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 담긴 경주, 시안, 둔황, 바그다드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이스탄불에 이르러, 사진으로 실크로드를 탐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올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최고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프로그램은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는 `이게 뭐야? 그때 그 시절’ 전시관이다.
 공원 내 천마의 궁전(공원 서쪽 끝)에 마련된 이 전시관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어릴 적 생활상을 보여주고,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1950~1980년대 교실, 만화방, 전파상, 만물상, 시골부엌, 농기구창고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8개존의 타임머신으로 구성됐다.

 2013년 경주엑스포공원의 히든카드는 주말 특별 이벤트. 오는 10월까지 주말이면 천마광장(엑스포문화센터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공연 및체험마당이 펼쳐진다.
 태권무, 비보이, 모듬북, 매직쇼, 코믹 퍼포먼스, 줄타기, 세대공감 콘서트, 록 페스티벌, 국악 및 민속놀이 한마당 등 시즌별로 관광객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박의식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올해 경주엑스포공원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수시로 보강하고 매주 바뀌는 주말 이벤트로 그 어느때 보다 역동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특히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홍보의 장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최근 싱가포르에 수출해 크게 흥행한 엑스포 대표 공연 `플라잉(FLYing)’과 신라의 건국신화와 선덕여왕의 러브스토리를 웅장한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미소2-신국의 땅, 신라’도 안무와 무대 등이 한층 레벨 업 돼 관람객을 기다린다.
 삼국유사 속 재미난 설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천년의 이야기’와 경주타워 65미터 지점에 위치한 `신라문화역사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차원 입체영화 4편이 상영되는 `3D 애니메이션 월드’는 꼭 들러야하는 필수 코스다.
 동양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 `전통 문화체험’(한지 뜨기, 입체탁본, 부채·손거울·연필꽂이·목걸이·연·보석함·꽃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공원은 12월 말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공원 입장요금은 어린이 4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7000원이며, 단체는 1000원씩 할인받는다. `플라잉’과 `미소2-신국의 땅, 신라’ 관람료는 별도이며, 플라잉 관람객은 공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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