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ML 1위 유지…팀은 진땀승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추신수는 볼넷과 고의사구, 몸에 맞는 볼로 세 차례 출루했다.
전날 경기에서 다섯 차례 모두 출루에 성공,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단독 선두에 오른 추신수는 이날 출루율이 0.523에서 0.521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이 부문 1위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특히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더해 개막 한 달 만에 모두 10개의 사구를 기록, 팀의 월간 최다 몸에 맞는 볼 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19경기 연속으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기록한 13경기를 더하면 32경기째 출루다.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타율은 0.382에서 0.366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2루에서는 상대 선발 투수 트래비스 우드로부터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 잭 코자트가 삼진으로 돌아서 더는 진루하지는 못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드의 공이 오른 어깨 쪽을 스쳐 1루 베이스를밟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7회 2사 3루에서는 바뀐 투수 제임스 러셀에게 파울팁 삼진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1루 주자 데릭 로빈슨이 2루를 훔친 데다 볼 카운트가 2볼로 몰리자 상대 네 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몰은 추신수에게 일부러 볼 두 개를 더 던졌다. 이후 추신수는 코자트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나아갔으나 조이 보토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신시내티는 연장 13회 세자르 이스투리스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5-4로 역전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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