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외주사 大運 `영구 勞使평화’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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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외주사 大運 `영구 勞使평화’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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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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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도시 오명씻자’산업평화 기류 확산
 
포항의 노사정 산업평화 선포식에 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대운 노사가 최초로 `영구 노사평화’ 선언을 결의했다.
지난해 포항건설노조의 장기간 분규에 따른 `파업도시’의 오명을 씻어내고 포항 `노사상생’이라는 분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대운은 1일 창사 2주년을 맞아 노사상생을 정착하기 위해 영구적인 노사평화를 선언했다.
노사는 이날 △직원 복리후생 향상 △임단협시 직원 의견 적극 반영 △포스코와의 동반 발전 등 3개항의 영구 노사평화 선언서에 공동 서명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경영진이 건실한 회사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박승대 대운 대표는 “영구 노사평화 선언으로 직원들의 복지증진에 더욱 노력해 노사상생의 모범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신 근로자 대표는 “회사의 어려움이 곧 직원의 어려움이다”면서 “지역의 신노사문화 정착에 우리의 의지가 작은 불씨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운은 지난 2005년 2월1일 설립됐으며 포항제철소내 고열 슬라브 운송업체로 전체 임직원은 37명이다.
이 회사는 설립 당시부터 매년 노조측이 임금과 복리후생 등 임단협을 회사에 위임했으며, 직원들은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한사랑의 집’과 결연해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은 지난달 29일 노사정이 참석해 산업평화 공동 선포식을 갖은데 이어 이번 대운의 영구 노사평화 선언으로 타 기업체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여 지역 노사안정이 크게 기대된다.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의 외주파트너사 가운데 영구적 노사평화 선언은 대운이 처음이다”며 “올 춘투를 앞두고 국내의 중소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노동청은 오는 5일 경산시청에서 32개 사업장 노사 대표들이 상생의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협력 깃발달기’ 행사를 갖기로 해 올해 초 포항에서부터 시작된 산업평화의 분위기가 대구 경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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