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인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과 전촌·나정항이 관광어항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해양수산부가 감포항을 다기능 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해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로 개발하기 위해 322억6000만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어항시설과 친수시설을 갖춘 관광어항으로 조성키로 했다.
오는 2012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는 감포항 개발사업은 남방파제 220m, 점안시설 및 호안시설이 각각 135m와 216m, 매립 35941㎡, 포장 88a, 해수 소통구 1식 등 어항시설을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는 2015년까지 친수시설인 공원부지 2만3400㎡, 방문객센터 1000㎡, 식당 1220㎡, 휴게소 500㎡, 화장실 900㎡, 주차장 8820㎡ 등 관광레저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서 지역주민소득증대와 침체된 해양관광 경기를 활성화 시켜 나가기로 햇다.
지난 2003년도에 정비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2005년도에 주민공청회를 비롯 환경부와 협의를 마친 감포항 개발사업은 오는 년말까지 실시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해양수산부로부터 다기능 어항 개발과 수변공원 조성 등으로 지역경기활성화가 기대되는 전촌·나정이 어촌관광단지 조성 사업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경주시는 국·도비 42억원을 포함한 총 70억원을 투자해 전촌과 나정 일대 관광벨트를 조성해 해양관광자원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오는 2009년까지 추진하는 전촌·나정 어촌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비롯한 산책로와 상징 조형물 및 전망대를 설치하는 수변 공원을 조성하고 어항 공원조성과 유람선 선착장, 쉼터 조성 등 전촌항을 리모델링하고 연안정비 사업으로 나정리 호안을 정비하고 바다낚시터를 조성해 해양 관광명소로 조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4년 12월 해양수산부가 어촌관광 모델을 공모해 전국 260여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한 결과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경주시 감포읍 전촌·나정리가 어촌관광단지 조성 사업지로 선정돼 2005년도에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완료되고 이달 중에 사업지구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4월경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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