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축산항 일원서 `제6회 물가자미와 로하스 수산물축제’ 열려
6개 읍·면에 64Km의 청정바다를 품고 있는 5월의 영덕군에는 요즘 제철을 맞은 물가자미(일명 미주구리)가 입맛을 돋우면서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영덕군 축산항을 인근 어촌마을에는 영덕 물가자미의 제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영덕의 맛을 느끼고 있다.
영덕 물가자미는 수심 200m이내의 바다 중 바닥이 모래나 뻘로 된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몸길이가 20~40cm 정도까지 자라는 냉수성 어종으로 양식이 전혀 되지 않은 100% 순수 자연산이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바다목장화사업을 통한 어자원 보호와 지속적인 해상정화활동으로 영덕물가자미의 전국적인 명성을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물가자미는 회, 찌개, 구이,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미료를 쓰지 않고 뼈채로 발효한 물가자미 밥식해를 비롯한 가공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뼈 속에는 풍부한 칼슘이 함유돼 있어 뼈를 다친 환자나 수술한 환자 회복 촉진은 물론 골다공증환자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 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한국웰빙음식 8대 해산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수협을 통해 위판된 영덕물가자미는 687t으로 단순건조(40%), 동결판매(30%), 횟감(20%), 밥식해를 비롯한 찌개용(10%)으로 판매돼 6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횟감으로 택배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어 지역관광산업과 접목되면서 파급되는 부가가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영덕군은 웰빙음식인 영덕 물가자미 브랜드화를 위해 `제6회 물가자미와 로하스 수산물축제’를 오는 10~12일(3일간)까지 축산항 일원에서 연다”며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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