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살린 관광산업 개발 등 경제 활성화 기틀 마련
영덕군이 대형 국책사업의 활기찬 전개와 함께 특색있는 맞춤형 관광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시책사업으로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대표적 국책사업인 동서4축 고속도로(24.1Km)와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사업(12.7km)이 지난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돼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금 700여 억원이 지급, 주택 신축, 상가보수, 토지매입 등에 재투자 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16조원이 투자되는 1500kw급 천지원자력발전소 건설예정지 고시와 더불어 3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강구항 신규개발사업이 지난해 12월에 기본설계가 시작됨에 따른 개발의 호재로 인해 지역 부동산에 대한 외지인들의 투자문의와 매매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시지가도 경북도내에서 울릉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인상(7.6%)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부터 지역문화관광산업의 획기적인 전기 마련을 위해 추진한 동해안 옥빛바다와 함께 걷는 65km의 영덕블루로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로 전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해맞이축제를 비롯한 영덕대게축제와 함께 맑고 시원한 청정바다에서 펼쳐지는 여름해변축제, 농산어촌체험마을 조성 등 청정자연과 먹거리가 함께 하는 힐링 명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전국 최초의 산림부산물명품퇴비화사업으로 108ha 달하는 친환경 시금치, 부추 재배로 농한기 13만여 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63억원에 달하는 인건비가 지역에 풀리는 지역경기 부양의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전국에서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영덕군은 이 같은 성과로 군을 찾고 있는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지난 2월 한국관광경영학회로부터 대한민국 관광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관광에 따른 직접지출 효과는 3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병목 군수는 “현재까지는 교통망이 열악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는 SOC 확충과 함께 대형 국책사업들이 가시화 되고 있어 이를 지역경기 활성화와 발전의 계기로 살려 살맛나는 고장 영덕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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