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 신시가지 조성으로 침체 빠져 구도심 전락. 市 48억 들여 분수 등 마련…명품테마거리로
젊은이들 북적…거리·상점가도 활기 되찾아
안동지역에서 가장 번화했던 중앙문화의 거리가 옥동 신시가지 조성으로 침체에 빠지며 구도심으로 전락했다 최근 변화를 거듭하면서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젊음의 거리로 재탄생 됐다.
시는 침체일로에 있는 중앙문화의 거리 활성화사업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48억원을 들여 신한은행~대구도료, 안동관~대구은행(510m) 구간을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고 문화적 테마가 어우러진 명품테마거리로 만들었다.
가로정비와 함께 전선을 지중화하고 실개천, 무대 및 분수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신한은행 앞 광장에는 시원한 물줄기와 조명이 어우러진 분수와 안동선비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식재하고 소공연장을 마련했다.
또 중앙교차점에는 전통건축 양식의 갓 모양을 한 비가림 시설에 벤치 등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만남의 광장을 마련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디어폴, 와이파이 존, 청소년 존도 만들면서 최근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젊음의 거리로 변했다.
원래 안동중앙문화의 거리 주변은 농협, 신한은행 등 금융권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의류나 커피 전문점 등의 프랜차이즈 상가들이 밀집돼 안동의 대표 중심가의 역할을 맡아 왔으며 유명의류브랜드 집결지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10여년 전 옥동지역이 신도시로 조성되면서 상권이 옥동으로 이동하고 2011년 시외버스터미널도 송현동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홈플러스가 들어서면서 이 일대 상가는 크게 위축됐으나 최근 새롭게 변모하면서 활기를 띄게 됐다.
시 관계자는 “중앙문화의 거리가 명품테마거리로 재탄생하면서 안동 중심지로 위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일부 시설물을 훼손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함께 명품거리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