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색깔 지키되 새로움 더해”
  • 연합뉴스
“우리 색깔 지키되 새로움 더해”
  • 연합뉴스
  • 승인 2013.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스트 20~21일 2집 발매 컴백 콘서트 가져

  “비스트의 색깔을 버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앨범입니다.”
 그룹 비스트가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3 뷰티풀 쇼’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표한 2집 `하드 투 러브, 하우 투 러브(Hard to love, How to love)’를 이같이 소개했다.
 2집의 프로듀싱을 맡은 멤버 용준형은 “나와 작곡가 김태주 씨가 함께 프로듀싱한 음악들로 구성됐다”며 “비스트의 색깔을 버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려 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데 대해 “사실 부담을 많이 느꼈다”며 “하지만 곡이 완성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에 의해 노래가 새로워지는 걸 보면서 잘 하는 멤버들과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멤버들을 치켜세웠다.
 타이틀곡 `섀도우’는 `빛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는 그림자’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서 멀어져 가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서정적인 댄스곡. 멤버들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남성적인 이미지로 변신했다.
 장현승은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의상 콘셉트도 큰 장신구로 포인트를 줬고 뮤직비디오도 음산해 보이는 소품을 활용했다”고 설명했고, 손동운은 “멤버들 모두 지난해 `아름다운 밤이야’ 때와 달리 남성적인 이미지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멤버 용준형 프로듀싱 참여 다양한 장르 곡 구성
타이틀 섀도우 서정적 댄스곡으로 남성적 이미지 변신

 이날 공연은 비스트가 1년 만에 컴백해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여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리더 윤두준은 “연차가 쌓일수록 무대에 오른다는 설렘보다 걱정이 많아지더라”며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 그래서 초심이 중요한데 (그럴 때마다) 콘서트가 도움이 된다. 처음 공연했을 때를 상기하며 예전 마음을 찾게 된다”고 이번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윤두준은 최근 멤버들과의 단체 채팅방에 올린 글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가마를 탈 때 가마의 높이보단 메고 있는 가마꾼의 어깨를 먼저 생각해라. 스태프도 다 독력하며 잘 마무리 합시다”란 글을 남긴 것.
 그는 이에 대해 “어머니가 써준 편지를 보다가 의미있는 글귀를 발견해서 멤버들하고 공유하고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런 큰 공연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모든 것들이 당연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런 자만과 교만을 조심하자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비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섀도우’, `괜찮겠니’, `앙코르’ 등의 2집 신곡과 `픽션’, `쇼크’, `숨’, `아름다운 밤이야’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20-21일 이틀간 공연에서 2만5000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