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간 컨디션, 어떻게 찾을까?”
  • 경북도민일보
“도망간 컨디션, 어떻게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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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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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절증후군 극복하기 요령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위해 장 보기부터 손님 접대까지 장시간 가사노동에 시달린
   여성들은 지칠 수 밖에 없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장시간 운전과 과도한 음주 등
   으로 명절 증후군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 특히 이번 설 명절은 짧기 때문에 자칫하면
   컨디션 관리에 실패하기 쉽다. 명절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피부를 늘어지
   고 지치게 하고, 소화불량, 긴장성 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
   는 `명절 증후군 극복법’을 알아보자. 

 
   어깨·허리 통증에 `지압·찜질’ 효과적
   부위별 스트레칭 10초 이상 2~3회 반복
   명절 남은 과일, 피부보습용 팩 활용


 
  <<집에서 하는 손쉬운 관리법 3가지>>
 
 
 ◇명절이 끝난 후 부위별 지압법
 ▲어깨 결림 = 머리의 맨 꼭대기 중앙(백회혈)을 손톱으로 몇 차례 지긋이 눌러주고 나서 목과 양쪽 어깨의 중간점(견정혈)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뻐근하던 어깨도 풀리고 머리도 시원해진다.
 목 뒤 근육 양쪽의 움푹 들어간 곳(풍지혈)을 손으로 쥐고 마사지하듯이 주물러주면 긴장과 피로로 머리가 아프거나 뒷목이 뻐근할 때 효과적이다.
 어깨 결림은 추운 곳에 있을 때 더 심해지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어깨 부분에 온 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더운 물에 수건을 적셔서 30분 정도 찜질해준다.
 ▲허리 통증 = 정신없이 명절을 보내고 나면 갑자기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며칠 동안 안정을 취하는 것. 허리 지압은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아픈 사람은 바닥에 엎드린다. 지압 해주는 사람이 한 손으로 아픈 사람의 엉치뼈를 살짝 누르고 다른 한 손은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허리 부위의 척추뼈(약간 볼록 튀어 나온 곳)를 가볍게 눌러 주면서 한마디씩 머리 방향으로 밀어 준다.
 이같은 방법으로 머리 방향으로 조금씩 전진해 가다가 목 아래의 제일 높은 뼈가 볼록 나온 곳에서 멈춘다. 이 동작을 3~4 차례 반복해 주면 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허리 부분 지압은 식후 30분 이상 지난 다음에 실시하고, 가능하면 배변을 한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가정에서 20~30분 정도 찜질 요법을 이용하면 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초기 통증이 나타날 때 하루 내지 이틀 안에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냉찜질은 얼음 주머니나 전용 팩을 미리 준비해 수건을 겹으로 싸서 사용한다. 가장 적당한 온도는 6~7도 정도다. 영하의 온도로 찜질을 하게 되면 상처부위의 피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만성적으로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다면 온찜질로 통증을 효과를 볼 수 있다. 온찜질을 하면 손상부위의 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근육의 긴장도 풀려 신경이 안정되면서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혈액순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손상된 조직에 영양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회복이 빨라진다.
 그러나 온찜질은 화상 위험성이 있는 만큼 최대 50도를 넘기지 말고 몇 장의 수건을 덧대는 것이 좋다.
 ◇부위별 스트레칭법
(각 동작을 10초 이상 2-3회 반복)
 ▲손 = 팔을 앞으로 모으고 곧게 펴서 위 아래로 굽혔다 편다. 손목을 바깥쪽 안쪽으로 차례로 돌려준다. 주먹을 쥐었다가 재빨리 손가락을 힘주어 펼친다.
 ▲어깨 = 어깨를 움츠린 다음 서서히 긴장을 풀어준다. 어깨를 앞뒤로 돌려준 후 부드럽게 어깨를 흔들어 준다.
 가슴을 펴면서 어깨를 약간 들어올린 후 손가락을 머리 위에서 깍지 낀 채로 쭉 펴고 좌우로 흔들어준다.
 ▲목 = 목을 오른쪽으로 기울여 쭉 펴준다. 왼쪽도 반복한다. 좌우 어깨를 바라보면서 목을 돌려준다. 턱을 앞쪽으로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목을 쭉 뺀다.
 ▲허리 =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손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앞으로 숙인다. 바로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양손으로 잡고 가슴 쪽으로 서서히 당긴다.
 의자에서 일어서 양손으로 허리를 받치고 천천히 뒤로 젖혀 준다.
 ◇음식을 활용한 피부 관리법
 ◇과일을 활용한 피부 관리법
 ▲배 팩으로 거친 피부에 보습을 = 배에는 솔비톨 성분이 다른 과일보다 풍부해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배를 강판에 간 뒤 포도씨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반 큰 술을 섞는다. 여기에 꿀 1/4 작은술과 밀가루를 적당량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이렇게 만든 팩을 얼굴에 골고루 바른 후 20분 정도 지난 뒤 닦아낸다.
 ▲밤 껍질 팩으로 모공을 작게 = 밤의 속껍질을 갈아 만든 율피 가루에는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모공 수축에 효과가 좋다.
 밤 속껍질을 말린 후 믹서에 갈고 우유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얼굴에 골고루 바른 후 20분 정도 후에 닦아낸다.
 ▲민감성 피부는 사과로 건강하게 = 사과에는 사과산, 비타민, 당분이 풍부해 난방, 추위, 바람, 자외선 등에 의해 쉽게 붉어지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사과를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제거하고 강판에 곱게 간다. 사과 간 것 2큰술에 꿀 1큰술을 넣어 잘 섞은 후 밀가루를 조금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얼굴에 잘 펴 바른 후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녹두로 피부를 깨끗하게 = 녹두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며 예민한 피부나 알레르기성 피부에도 부작용이 없는 천연 재료다.
 녹두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은 피부를 청결하게 해준다. 또 열을 가라앉히는 성질이 있어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여드름 완화에도 좋다.
 물에 불린 녹두를 믹서에 곱게 갈아 얼굴에 골고루 발라 팩을 한다. 반쯤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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