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모여 하회탈과 탈춤 매력에 빠져 신명나게 놀아보세~
  • 권재익기자
세계인 모여 하회탈과 탈춤 매력에 빠져 신명나게 놀아보세~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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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7일 개막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은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인간의 본연의 신명을 풀어간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유명 공연단의 활려한 볼거리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대동난장 등에 주목할 만하다.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이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란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흘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1997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01년부터 7년간 최우수 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만들어진 첫 해인 2008년부터는 3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고 이후 명예대표축제로 지정되며 현재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고 축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누구나 마음 속 상상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영웅의 이미지를 탈을 통해 형상화하고 모두가 세상의 영웅이 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신명나는 한 판을 연출한다.
 특히 이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은 개막식에 대중가수를 초대하거나 외부 연출인력을 동원하지 않고 오직 지역 인력의 힘으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진정한 지역 축제로 발전해 가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이스라엘과 멕시코, 러시아, 일본, 중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세계 15개국 18개 공연단과 국내 13개 공연단이 참가하고 특히 진주오광대, 극단 우금치, 예술공장 두레 등 국내 10개 극단에서 15개 마당극을 마련해 더욱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500여개의 부대공연행사와 함께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세계창작탈공모전, 대동난장 퍼레이드, 세계탈전시회, 유교문화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잇따라 열려 가을 축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호남성대중예술관은 한나라 시대 묘소에서 출토된 악기를 연주하는 12개의 나무 인형을 테마로 창작된 유쾌한 춤과 공연을 펼치며 러시아의 공연단은 발레와 현대의 춤이 결합된 퓨전 공연을 신나는 음악과 열정적인 몸짓으로 선보이고 인도네시아의 공연은 화려한 의상과 탈, 그리고 음악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아 인도네시아 정통탈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축제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과 시가지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1인극을 거리무대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거리에서 마련된다.
 특히 28일과 30일, 내달 2일, 4일, 5일 저녁 6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될 살짝 미친 사람들이 펼치는 `대동의 난장 퍼레이드’는 꿈꾸는 세상을 경험할,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야만의 본성을 뿜어내며 축제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하는 안동민속축제도 동시에 개최돼 차전놀이를 비롯한 놋다리밟기와 강강술래, 월월이청청 등 한국 여성대동놀이를 대표하는 흥미로운 대동놀이와 짚풀공예체험, 여인들의 삶과 한이 서려 있는 내방가사경창대회, 전국경전암송대회, 귀천을 따지지 않고 노인을 공경하는 풍습을 바로 잡기 위해 열었던 양로연, 안동의 제례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향사례 시연 등은 전통문화를 통해 교훈을 얻는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축제 외적인 요소에서도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맛보고 싶어하는 안동의 음식도 축제의 흥을 돋우는데 빠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안동한우를 비롯해 헛제사밥, 안동찜닭과 간고등어 등은 축제를 위해 찾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고 이맘때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안동사과와 다채로운 농·식품들도 축제의 열기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고택체험은 축제를 위해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아늑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보금자리가 돼 줄 것으로 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오는 9월말 안동을 뜨거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세 안동시장 “근심 털고 갈등 풀어 대동화합 장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전통적 이미지의 민속축제와 젊은 층이 좋아하는 탈춤축제가 절묘한 조합을 이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것입니다”
 권영세<사진> 안동시장은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15개국 18개 팀의 외국공연단 뿐 아니라 국내 주요무형문화재 12개 단체와 10개 극단에서 펼치는 15개의 마당극 공연 등이 축제장을 웃음과 흥분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플래시 몹과 디스코텍을 옮겨 놓은 듯한 대동난장,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젊은이들의 열정을 발산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번 축제에는 많은 외국 공연단이 온다”며 “특히 특싱가포르 공연단은 화려하고도 아름답고, 중국공연은 중국오디션 프로에서도 극찬을 받은 팀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이미 여러번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인정 받은 만큼 이번 축제 또한 열심히 준비해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를 알리고 세계 속에 안동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 시장은 “탈을 쓰면 모든 사람이 평등해지고 격식이 없어져 인간 본연의 신명이 살아난다”며 “이번 탈춤축제의 신명을 통해서 근심은 털어내고, 갈등은 풀어가며, 대동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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