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관광객 유치 전망 어둡다
  • 손경호기자
대구 의료관광객 유치 전망 어둡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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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경기도 64.45% 차지… 대구 4.46% 극히 부진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최근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구시를 찾는 의료 관광객의 증가율이 경쟁지자체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주호영(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15만9464명으로 이중 서울시와 경기도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11만8768명(64.45%)으로 의료관광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그 다음으로는 부산 9177명(5.75%), 대구 7117명(4.46%), 인천 6371명(4%), 대전 5371명(3.37%) 순으로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객이 대부분 수도권으로 몰리다 보니 대구 등의 비수도권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서울과 경기가 벌어들인 진료수입은 2300억에 이르고 있는 반면, 부산은 139억, 인천은 64억 원의 진료수입을 거두었고 대구시는 67억으로 전국에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를 찾는 의료관광객의 증가율은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관광객은 2011년에 비해 30.3%(27,167명)가 증가했고 대구는 그에 못 미치는 22.8%(1623명)이 증가했다. 반면 인천과 대전은 각각 37.1%(2367명), 63.4%(3408명)의 증가율을 보여 관광객 숫자가 대구를 바싹 추격하고 있어 내년에는 대구보다 많은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대구를 앞서고 있는 부산의 경우도 전년에 비해 36.8%(2473명)의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대구는 타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낮아 관광객 유치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특화된 의료분야를 개발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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