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태권도 이선미(26·여·포항시체육회)와 육상 김병준(22·포항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여자일반부 -49㎏에 출전한 이선미는 가뿐히 예선을 통과해 8강과 준결승에서 윤이나(23·인천광역시청), 이경미(23·광산구청)를 만나 7-1, 8-1로 대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붙은 박지혜(23·동래구청)와는 3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10-10무승부를 기록해 연장에 돌입, 서든데스(선취점을 내면 승리하는 방식)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선미는 “전국체전에서 우승해 기쁘다” 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준(22·포항시청)도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110m 허들에 출전한 김병준은 13.71을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7~9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110m 허들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경북도는 여러종목에서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위권 진입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김현진(26·여·경북도청)은 핀수영 무호흡잠영 50m에 출전해 15초96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롤러 스피드 1000m O·R에 출전한 남유종(27·안동시청)도 1분22초32로 대회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특히 핀수영 표면 400m에 출전한 김보경(21·여·경북도청)은 3분15초76으로 한국 신기록을 기록했다.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은 오는 24일까지 펼쳐지며 경북도는 45개 종목 총 1723명 선수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