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유통기한 지난 음식 제공 의혹, 진상조사 나서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남구 모 어린이집에 대한 불량급식 의혹이 제기됐다.
이모(25·여)씨는 자신의 17개월된 유아를 올 7월부터 해당 어린이집에 보냈다. 그런데 이씨의 아이가 최근 며칠 이유 없이 설사를 하자 어린이집을 항의 방문했다.
사실확인에 나선 이씨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 류모(25·여)씨로부터 어린이집 급식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넘겨받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사진에는 부패해 보이는 과일과 식재료 등이 찍혀 있었다.
이씨 등 일부 학부모는 현재,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린이집 측은 `사실무근’이며`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교사 류씨 등 관련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둔 상태이다”며 “CCTV와 관련 서류 등 모든 증거를 곧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항 남부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어린이집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시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만큼, 수사결과에 따라 처벌 등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취재진은 논란의 중심에 선 류씨에게 사실확인 인터뷰를 요청 했으나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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