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署 김규창 경장, 아들 납치 미끼 돈 뜯으려는 사기전화 차단
경찰에 따르면 김 경장은 지난 23일 오전 순찰근무 중 지갑을 들고 통화를 하면서 초조해보이는 서모(60·여)씨를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겨 김 경장이 다가가 통화내용을 듣자 보이스피싱이라 판단, 서씨의 휴대전화를 건네 받았다.
`당신 아들을 우리가 잡고 있으니 당장 3000만원을 입금하라’는 내용이었다.
보이스피싱을 확신한 김 경장은 함께 있던 손병두 (47)경위에게 통화를 계속하게 하고 본인의 전화로 서씨의 아들과 연결을 시도했다. 통화연결이 되자 아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서씨를 안심시켰다.
김 경장은 “서씨가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다” 며 “경찰관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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