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감사의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롤앤롤이 `사랑의 100감사 쓰기’에 전직원이 동참해 화제다.
　사랑의 100감사 쓰기는 일터·가정 내 100가지의 감사한 일에 대해 매일 사내 게시판에 쓰는 활동을 뜻한다.
　롤앤롤은 현장 사무실에 `행복하려면 감사하라’는 문구를 걸고 이를 실천 해왔다.
　지난 2월 노사가 함께 감사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G-Cop에 `사랑의 100감사’ 게시판을 만들어 직원들이 글을 자발적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초기에는 감사 내용이 전체 공개된다는 것에 부담을 느껴 참여율이 낮았다.
　이에 임원과 팀장들이 적극 참여해 100감사를 먼저 올리고 내용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독일에 유학한 딸이 아버지에게 성장 감사편지를 보내준 내용은 많은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지난 8월에는 열연정비 2그룹이 100% 참여해 100감사 1호 그룹이 탄생했다.
　10월부터는 직원들의 참여가 부쩍 늘어 3개그룹이 전원 참가했으며, 11월에는 나머지 3개 그룹이 참여해 270명 전직원 참여를 이뤘다.
　롤앤롤은 100감사 참여자에게 액자와 감사도서를 지급하고 인증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회사는 감사내용을 적어 감사나무에 달아주는 감사나무 가꾸기 활동, 감사온도계 등 색다른 방법으로 감사 활동을 전개했다.
　5월과 7월에는 포항제철소에서 주관한 가족대상 100감사쓰기 공모에서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롤앤롤 관계자는 “감사 쓰기 운동이 정서적인 차원에서 일터 뿐아니라 가정 행복에도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안경수 롤앤롤 대표는 “감사 나눔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