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청어과메기, 소비자 입맛 홀린다
  • 김영호기자
`원조’청어과메기, 소비자 입맛 홀린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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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식감·오메가3 풍부… 구매문의 폭주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어촌마을인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가 `원조 청어과메기’ 생산지로 알려지면서 최근 구매 문의가 늘어나는 등 어가소득 향상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본래 과메기의 원조는 청어로 지난 1960년대까지만 해도 동해바다에서 생산되는 청어로 과메기를 만들었으나 1980년대 들어서면서 청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완전히 사라지다시피 해 대부분 소비자들이 꽁치과메기를 원조로 알고 있다.
 그러나 7~8여 년전부터 250g 크기의 청어가 동해안 일원에 다시 돌아와 해마다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영덕읍 창포리 어업인들이 전통 방식의 청어과메기 생산을 재개해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영덕군 전통특산물 명품브랜드사업과 웰빙 청어과메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에 힘입어 생산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8월에는 어업인 9명이 참여한 `영덕청어과메기영어조합(대표 권영길)’을 결성해 청어과메기 생산 원조지역의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9월부터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청어과메기의 품질 특성, 생산과정, 품질 유지관리 등을 조사해 11월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
 올해는 동해안 전역에 어군이 형성되면서 크기도 마리당 300g 내외로 커져 상품성이 우수한데 한 두름(20마리)당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내년 2월 말까지 4만 여 두름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 대표는 “청어과메기는 식감이 뛰어나고 오메가3도 풍부해 요즘들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꽁치과메기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가공 판매하고 있어 벌써 주문량이 마감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영덕대게, 복숭아, 산송이, 물가자미 등과 더불어 관광영덕의 대표적인 토종 먹거리로 청어과메기의 브랜드로 지역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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