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출몰 빈번 해역서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 8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 전날 남부 민다나오 섬의 삼보앙가 마니카한 앞바다에 떠 있던 소형 선박에서 이들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초 선상에서 시신 5구를 수습했으나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 갑판 밑에 있던 시신 3구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희생자는 최근 민다나오 부근 해상으로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실종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희생자는 12∼14세의 청소년들로 모두 총상을 입고 목이 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평소 해적들이 자주 출몰하고 이슬람 과격세력의 활동도 활발한 해역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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