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순남 할머니, 노인 일자리사업서 번 돈으로 이웃돕기 성금 쾌척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이 한창인 가운데 67세 할머니가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가해 번 돈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안동시 중앙시장 2길 46(서구동)에 거주하는 고순남<사진>씨.
지체장애 5급 장애를 가진 고 씨는 지난해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로 받은 170만원 중 절반이상인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추운 겨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고 씨는 “새해 벽두에 아직도 우리 곁에는 나보다 더 외롭고 힘든 이웃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누리는 이 행복에 만족을 한다”며 “내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며 내 행복을 남에게 조금이나마 전하는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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