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상대와 여객선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동해 남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앞바다에 풍랑 경보와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돼 일대 해상에는 초속 14~20m의 강풍과 함께 3~5m의 높은파도가 일어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이 때문에 포항과 울릉도 등 2개 지역에는 섬 주민과 관광객 300여명의 발길이 묶여있다.
경북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소형어선 3000여척이 높은파도로 출어를 포기한채, 풍랑주의보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북지역에 강풍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꽃샘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기상대는 “포항을 비롯한 전국에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면서 대부분 지방에 강풍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6일 오전까지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바람과 함께 꽃샘추위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6일 아침 청송의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경주 영하 4도, 포항 영하 3도 등 도내 대부분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모레 아침은 전날보다 2~3도 더 떨어진 영하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평년보다 5~6도 낮은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찬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이번 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다음 주 초반까지 기승을 부린 뒤 풀릴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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