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명품 농·특산물, 국내 넘어 해외시장 달린다
  • 권재익기자
안동 명품 농·특산물, 국내 넘어 해외시장 달린다
  • 권재익기자
  • 승인 2014.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농가 지원시책 성과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 안동의 대표적인 농·특산품들.

전국 1위 명성 사과, 고품질 고추로 경쟁력 도모
농업인 부담 더는 생산시설·가공산업 지원 강화
올해 신규시장 다변화 전략 수립 수출증대 총력

 “시장개방이다 뭐다 우리 농민들만 죽어나는데 시가 나서서 이렇게 수출도 해주고 하니 요즘 살맛납니다”
 안동시가 FTA 등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생산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성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시가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증대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 해외에서 더욱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안동 농·특산물
 안동지역은 매년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브랜드인 안동사과를 비롯 전국 1위의 명성을 지키고 있는 고추 등 다양하고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결과 국내 소비는 물론 다각도로 급변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도 그 인기가 높아 지난해 5만479t에 5029만7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려 2012년 5만506t에 4720만달러보다 8%의 증가세를 보이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도 농업에너지 절감시설 지원을 비롯해 고추 경쟁력 제고사업, 안동사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보다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해외 수출 시장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안동사과 경쟁력 제고 도모
 가장 먼저 시는 4년 연속(2007∼2010)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과 3년 연속(2010∼2012)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안동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동사과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해 40억5000만원을 투입해 품종갱신, 관정개발, 관수시설, 야생동물 피해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농가 일손부족 해소와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12억8800만원을 들여 과수전용방제기(SS기)36대를 비롯 승용예초기, 리프트기 45대 등 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과 품질 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자재 구입 지원에 20억7500만원을 투자해 반사필름 1300ha, 착생봉지 200ha, 꽃가루 200ha, 친환경적화제 460ha 등을 지원하고 사과 홍수 출하 방지로 수급조절 및 신선도 유지로 상품성 향상을 위해서도 10억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4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대상과 3년 연속 프리미엄 대상을 수상한 안동사과의 광고사진.
▲ 안동한우는 노린내가 나지 않으며 고소한 맛과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안동고추, 전국 1위 명성 이어가기 위해 노력
 안동고추의 경쟁력 제고 사업으로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고추전용 비가림재배시설(하우스) 지원을 위해 지난 2년간 18ha에 36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7ha에 14억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2017년까지 계속해 지원 사업을 펴 나갈 방침이다.
 또 노령화, 부녀화된 고추재배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6억원의 예산으로 고추건조기를 비롯한 고추 관련 각종 농기계 지원 및 농자재와 홍고추 출하 장려금 지원으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 농업인 경영비 부담 절감 위해 시설지원 사업 펼쳐
 경영비 부담은 내리고 농가소득은 올리기 위한 농업에너지절감시설지원 사업에도 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0∼60%까지 난방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다겹보온커튼, 순환식수막재배시설, 자동보온덮개, 배기열회수장치 등을 설치해 겨울철 고소득 작물인 애호박을 비롯 딸기, 방울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작물 재배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 일자리 창출 및 대규모 식품박람회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이밖에도 경쟁력 있는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쌀, 콩, 산약(마) 등의 다양하고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에 33억6000만원을 들여 남안동농협 안동생명콩 장류공장 현대화 등 4개소의 농식품 가공공장과 중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농산품 가공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 및 최대 소비시장인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 국제식품산업전 등 국내의 대규모 식품박람회와 식품전시회에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의 참가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자치단체장이 수출국을 직접 방문해 판촉행사를 벌이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홍콩현지 백화점을 찾아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는 모습.

 
 ■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
 이 같은 각종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시장 확대에도 적극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 주력상품인 사과를 시작으로 메론, 단호박, 딸기, 감자 등과 마가공품, 고춧가루, 콩 등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고 수출 대상국도 대만, 홍콩 등지에서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길이 확장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출지원 제도 개선과 수출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 기타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자치단체장이 수출국을 직접 방문해 거둔 성과가 가시화되는 등 끝없는 관심으로 올해는 수출관련 특별시책을 마련하고 신규시장의 다변화 전략과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수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을 세우고 적극 노력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대만시장의 수출 급감으로 상당한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물량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는 우수 농산물 생산에 기여한 농가들과 시의 적극적인 수출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올해는 더 많은 수출과 국내소비 증가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