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싱가포르서 자금조달 기념식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가 해외에 투자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이 72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9일 로이힐 철광석 광산개발사업이 이같은 PF유치에 성공해 오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지나 라인하트 로이힐홀딩스 회장과 포스코 등 주주사 및 PF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자금조달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광산 개발사업은 한때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무산될 뻔했었다.
이번 PF에는 전 세계 19개 은행과 5개 신용기관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1조5000억원을 투자한 포스코를 비롯해 무역보험공사(1조2000억원), 수출입은행(1조원) 등이 참여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투자금만 100억달러의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석 광산개발 사업이다.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로이힐홀딩스는 핸콕이 지분 70% 보유를 비롯해 일본 마루베니(15%), 포스코(12.5%), 대만차이나스틸(2.5%) 등이다.
포스코는 이번 PF 성공으로 내년 9월부터 철광석을 캐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연간 5500만t의 철광석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내년부터 27년간 연간 700만t의 철광석을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져 현재 30%의 원료 자급률에서 50% 정도로 향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의 PF 유치로 앞으로 원료 자급률이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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