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불씨가 된 청년의 생생한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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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불씨가 된 청년의 생생한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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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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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릴로 프린치프(세기를 뒤흔든 청년) - 헨리크 레르 지음·오은숙 옮김 l 문학동네 l 250쪽 l 1만9800원

 

 제1차 세계대전은 잘 알려진 것처럼 1914년 보스니아 사라예보를 방문한 프란츠 페르디난트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피살되면서발발됐다.
 세르비아,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여러 민족의 이해가 얽힌 발칸반도라는 `유럽의 화약고’가 이 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것이다.
 황태자 부부를 저격한 이는 세르비아계의 19세 보스니아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다. 사라예보 사건의 장본인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불씨가 된 인물이지만 그의 인생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프린치프의 행적과 당시 시대상을 치밀한 그림으로 표현한 그래픽노블 `세기를 뒤흔든 청년-가브릴로 프린치프’가 발간됐다.

 덴마크 만화가로 9·11 테러와 그 이후 상황을 묘사한 `화요일’ 등을 그린 헨리크 레르는 책에서 치밀한 펜화를 연상케 하는 그림체를 선보였다.
 저자는 책에서 프린치프의 인간적 내면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불행하고 비참한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고뇌한 인물이자 사랑을 확신한 평범한 청년의 모습을 동시에 그렸다.
 또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배경 등도 탄탄한 스토리로 엮어냈다.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는 “매우 훌륭한 그림을 통해동유럽의 문화와 환경,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추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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