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릴로 프린치프(세기를 뒤흔든 청년) - 헨리크 레르 지음·오은숙 옮김 l 문학동네 l 250쪽 l 1만9800원
제1차 세계대전은 잘 알려진 것처럼 1914년 보스니아 사라예보를 방문한 프란츠 페르디난트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피살되면서발발됐다.
세르비아,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여러 민족의 이해가 얽힌 발칸반도라는 `유럽의 화약고’가 이 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것이다.
황태자 부부를 저격한 이는 세르비아계의 19세 보스니아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다. 사라예보 사건의 장본인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불씨가 된 인물이지만 그의 인생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프린치프의 행적과 당시 시대상을 치밀한 그림으로 표현한 그래픽노블 `세기를 뒤흔든 청년-가브릴로 프린치프’가 발간됐다.
저자는 책에서 프린치프의 인간적 내면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불행하고 비참한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고뇌한 인물이자 사랑을 확신한 평범한 청년의 모습을 동시에 그렸다.
또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배경 등도 탄탄한 스토리로 엮어냈다.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는 “매우 훌륭한 그림을 통해동유럽의 문화와 환경,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추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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