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동해안에 짙은 안개가 계속되면서 선박충돌사고 및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오전 6시 15분쯤 울진 후포면 동쪽 3.5마일 해상에서 자망어선 신광호(2.67t·선장 김종일)가 짙은 안개 속에서 모래채취선 태천호(668t·선장 엄용문)와 충돌해 침몰했으나 선장 김 씨는 구조됐다.
이에 앞서 5일 새벽 3시쯤 울진 평해읍 직산항 동쪽 0.2마일 해상에서도 자망어선 순종호(4.99t· 선장 김성진)가 암초에 부딪혀 배가 침수되기도 했다.
또한 포항공항에도 아침마다 짙은 안개가 끼면서 지난 5일부터 3일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포항공항에 따르면 7일 오전 안개로 인해 공항에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이날 오전 7시 김포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포항행 대한항공 1531편과 8시 20분발 아시아나 8331편이 결항됐다.
포항기상대는 올해는 바다와 육지의 기온차가 커 바다 안개가 심하다고 밝히고, 9일께 비가 내린 뒤 해무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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