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올해 들어 7개월 동안 발생한 각종 살인사건으로 1만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마닐라불러틴은 필리핀 경찰청(PNP) 자료를 인용해 올해 1∼7월 사이에 전국에서 모두 1만279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고의성이 강한 살인사건(homicide)으로 숨진 사람은 458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모두 1만 6160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살인사건 발생 자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경찰 간부도 적지않아 실태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필리핀에서 작년 이래 범죄사건을 축소 신고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경찰 간부가 무려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데오도어 신닥 PNP 대변인은 경찰 간부들이 관내 범죄율을 고의로 축소 신고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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