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극동농업회사법인`안동 풍산읍 경작지서`극동6호 옥수수’수확 시연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경북지역의 한 영농법인이 기존의 조사료보다 2배 이상 수확량이 많은 `슈퍼 조사료’를 개발해 축산인들의 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극동농업회사법인(대표 윤훈오)은 최근 안동시 풍산읍의 경작지에서 `극동6호 옥수수’ 수확시연회를 가졌다.
슈퍼옥수수 극동6호는 옥수수의 원종인 `데오신트’에 잡초인 피와 `수원19호’를 교잡해 형질을 고정한 옥수수로 윤 대표가 10여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다.
20일 국립축산과학원이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극동6호는 ha당 생초기준 수확량이 13만4056㎏으로 옥수수(광평옥) 6만7556㎏, 수단그라스 11만9667㎏, 케나프 10만1792㎏에 비해 많다.
건물(마른 상태) 역시 ha당 2만7299㎏으로 옥수수(광평옥) 1만9412㎏, 수단그라스 1만7719㎏, 케나프 2만4157㎏보다 뛰어나다.
옥수숫대의 당도는 5.1로 옥수수 4.0, 수단그라스 2.3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줄기가 연하고 잎이 많아 영양분이 우수하고 기호성이 높으며, 내산성, 내수성이 강하고 침수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파종 직후 한 번 제초를 하면 수확때까지 제초, 시비 등이 필요없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인건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게 법인측의 설명이다. 특히 벼와 생육기간이 거의 같기 때문에 동계 조사료 작물과의 2모작 재배도 가능하다.
따라서 벼 재배 농가들이 이 작물을 벼 대체 작물로 재배할 경우 벼 재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인은 현재 이 작물의 씨앗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38만평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주)극동농업회사법인 윤훈오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재배되는 어떤 조사료보다 수확량이 많으면서도 품질이 우수해 축산농가들의 경영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를 가축에 사용해 본 축산인들이 크게 반기고 있어 앞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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