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탄도미사일 국제적 위협 해결 협조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내주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한 데 대해 “러시아와 북한 문제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 압박이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야망에 대한 우려를 러시아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보도를 봤다”고 전제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최근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더 구체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지만, 미국정부로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개선으로 미국 등이 북한을 압박하기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그런 염려는 없다고 본다. 북한의 야망(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양측(미국과 러시아)의 우려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비서는 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17∼24일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과 만나 김 제1위원장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간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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