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가축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퇴비·액비 제조시설인 영천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가 2일 김영석 시장, 김일홍 북안농협장 등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는 지난 2009년 남부동과 북안면 일원에 조성이 결정된 별빛촌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이번에 준공된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는 총 사업비 55억원으로 부지 1만2653㎡, 건축면적 4023㎡ 규모로 하루 가축분뇨 100t을 처리할 수 있는 완전 밀폐형으로 무악취·무방류의 최첨단 자원화센터로 만들어 졌다.

　향후 연간 액비 2만t, 퇴비 40만포/20kg를 생산하게 되는 센터는 올해는 환원사업으로 1만5000포를 우선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결과 토양개선 및 지역농산물의 품질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쉽지 않은 여정 끝에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그리고 북안농협이 노력한 결실로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농촌 환경을 개선하여 황폐화된 농토를 살리고 지역 농업인 소득을 증대시켜 영천시의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