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유치-문경 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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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유치-문경 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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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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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에 국군체육부대가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이로써 문경시는 중흥의 전기를 맞게 됐다. 한물 간 탄광촌에서 스포츠 메카로 변신할 호기를 맞은 것이다. 문경시는 물론, 경북에게도  경사다.
 `상무(尙武)’ 또는 `불사조 상무부대’로 더 잘 알려진 국군체육부대가 국가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는 지대하다.최 근 사례 한 가지만 들어도 `2007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선수를 배출한 부대다. 지난달엔 여자축구단까지 창단했다. 이 국군체육부대가 축구, 야구, 수영을 비롯한 23개 종목의 최신 시설도 50여만 평 터에 갖추게 된다. 국군 체육, 국가체육 발전의 새로운 요람으로 거듭 나는 것이다.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유치 파급효과다. 2009년 완공예정인 1조원 규모의 최신 경기시설 공사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은 분명하다. 부대의 자체시설 뿐만 아니라 시내 주거시설 건설, 인구 유입은 예정된 순서나 다름없는 까닭이다.
 국군체육부대는 `울타리 없는 체육공원’ 조성을 목표삼고 있다. 울타리가 없다는 것은 `개방’이다. 민간과 체육공간을 나누게 되면 그에 따른 유·무형 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군 화합이야말로 국가발전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문경시는 `가능성 1%’를 바라보고 유치전에 뛰어들어 열매를 따냈다. 이 도전은 생판 무모한 것만은 아니었다. 전국 최고 정구장,국제 활공장,관광 사격장 같은 체육인프라를 이미 갖추고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국군체육부대의 힘이 보태지면 `스포츠도시’의 새 지평을 열게된다. 문경시는 이제부터 더욱 발벗고 뛰어야 한다. 스포츠 마케팅에 관광사업도 연계시켜 그 시너지 효과를 알차게 거두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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