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陶工의 魂 살아숨쉰다
  • 이부용기자
문경, 陶工의 魂 살아숨쉰다
  • 이부용기자
  • 승인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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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도자기박물관’관광객 러시

    

▲ 많은 사람들이 전통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체험 작품은 문경의 전통망댕이 가마에서 소나무 장작만을 사용해 구워낸다. 사진=문경시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윤대열기자] 옛 도공의 혼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우리 민족의 순박한 심성이 그대로 베어있어 색채와 형태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조선 초 분청사기 및 백자 도요지가 많이 분포돼 있다.
 문경도자기의 가치는 오늘에 이르러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도예가 개인의 기능도 뛰어나지만, 그 기능의 저변에 문경도자기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성과 전통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경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과 노동부에서 지정한 기능인 최고의 영예인 도예부분 ‘명장’이 3명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경대로 2416 문경도자기박물관.
 우리나라 특유의 칸 가마로, 망댕이 가마가 있다.
 가마는 망댕이와 흙벽돌로 만들어진다. 망댕이는 길이 20~25cm, 굵기와 모양은 사람의 장단지와 같은 진흙덩이를 말한다.
 가마 외벽은 짚을 섞어 두껍게 진흙을 바르고, 내벽은 진흙물로 매흙질을 한다.
 가마 위에는 비바람으로부터 가마를 보호하기 위하여 초가지붕을 얹었다.
 주변에는 작업장, 디딜방아, 땅두멍, 괭 등 일련의 도자기 생산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외형은 봉통, 요리칸에 이어 조금씩 규모가 큰 대여섯 개의 칸으로 구성된다.
 각 칸에는 칸문이 설치돼 있어 그릇의 출입구 역할과 불창 역할을 한다.
 특히 관람 중 전통차실에서 다례 선생과 함께 그윽한 향기의 차 한잔과 전통다례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도자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체험 작품은 문경의 전통망댕이 가마에서 소나무 장작만을 사용해 구워내며 완성된 작품은 택배를 통해 가정으로 보내준다.
 이밖에도 유교문화관, 전통공예관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다.
 유교문화체험실에서는 목판인쇄와 탁본체험을 할 수 있다.
 꼿꼿한 선비정신으로 일관하며 역사를 움직인 선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전통공예관에서는 전통한지, 방짜유기, 청려장, 목공예, 오죽다시(烏竹茶匙), 한지공예, 도자공예, 조선의도검, 짚공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을 들른 김신혜(31·여·울산시)씨는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봄으로써 그 시대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재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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