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눈사람 만들래?’
  • 이부용기자
‘같이 눈사람 만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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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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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 얼음동산’ 인기 절정

     

▲ 겨울 왕국이 따로 없다. 전국 최대 규모의 얼음동산을 대구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달성군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김홍철기자] “같이 눈사람 만들래?(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지난 2013년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마법으로 겨울이 그 어떤 계절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스크린 속 얼음 작품들이 현실에 나타났다.
 대구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자연휴양림 얼음동산. 전국 최대 규모의 얼음동산이다. 얼음을 테마로 한 얼음축제가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비슬산은 차량 출입이 통제돼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봄이 오기 전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차가운 얼음 조각들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얼음동산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얼음 조각, 얼음 빙벽, 이글루, 얼음 기둥, 얼음 피라미드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해마다 개성있는 얼음조각들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얼음썰매장, 얼음미끄럼틀, 얼음동굴체험 등 흥미로운 체험거리 또한 넘쳐난다.
 아이들만의 놀이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색다른 얼음조형물도 관람할 수 있다.
 야간 입장객들을 위해 설치한 얼음조형물 토광등과 오색의 LED 조명기기는 겨울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날씨의 영향에 따라 폐장일은 변경될 수도 있다.
 또한 대구달성소방서 119구급대는 행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폐장일까지 주말마다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한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응급상황을 대비해 자동제세동기(AED)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 실습 마네킹을 사용해 배우고 익혀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비슬산자연휴양림의 얼음동산은 1998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이래 매년 겨울이면 비슬산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9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대표적 겨울철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디테일한 조각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며 “비교적 기온이 높은 남쪽 지역에서 얼음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니 정말 마법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추운 겨울에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갈 곳이 마땅하지가 않아 비슬산 계곡 등에 얼음동산을 조성했다”며 “얼음조형물들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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